[00:00.00] 作词 : 김유경[00:01.00] 作曲 : 吴俊城[00:19.67]아득히 머나먼 길을 걸어[00:26.25]생의 한가운데를 지나서[00:32.26]숨 쉬는 것조차 힘든[00:38.55]그 어디쯤 오니[00:44.38]그렇게 그대가 서 있네요[00:50.67]세월의 가시에 찢겨버린[00:56.81]내 영혼을 비춰주는[01:02.27]어느 봄날의 햇살처럼[01:09.01]수많은 인연에[01:15.41]그리 대단치도 않은[01:21.58]그런 나의 손을 잡아준[01:27.71]그댄 운명이 되고[01:33.54]꽃피고 또 지는[01:39.89]수많은 나날들 속에[01:46.08]내가 살아갈 그 이유가[01:52.32]된 한 사람[01:59.14]한 줄기 바람이 아련하게[02:04.60]봄을 잊은 나의 가슴속에[02:10.74]설렘 하나 놓아두니[02:16.20]끝내 사랑은 피었네요[02:24.71]외로운 들국화 한 송이[02:26.39]따스한 그대[02:27.64]바람결에 나부끼니[02:29.73]그늘진 어느 서러운[02:31.14]그 인생에[02:32.55]봄을 데려온 나비가[02:34.40]입을 맞춘 듯[02:36.13]아름답네 향기로[02:37.41]겹겹이 물들어[02:38.82]눈물 나도록[02:39.94]아름답게 흔들리네[02:41.46]숨이 차도록[02:43.16]아픈 그때는[02:44.33]한때로 흘러가길[02:46.03]기도를 해[02:47.41]수많은 인연에[02:53.89]그리 대단치도 않은[02:59.90]그런 나의 손을 잡아준[03:05.99]그댄 운명이 되고[03:11.84]꽃피고 또 지는[03:18.34]수많은 나날들 속에[03:24.06]내가 살아갈 그 이유가[03:30.70]된 한 사람[03:36.79]인생의 길모퉁이를 돌아[03:43.05]이 세상 끝과 마주했을 때[03:49.25]눈물로 기억하겠죠[03:54.68]이토록 아름다웠음을[04:02.46]그대가 있어[04:03.19]한 송이 꽃이 되고[04:05.21]그림자 내린 영혼은[04:06.88]내 빛이 되고[04:08.21]그대가 있어[04:09.20]영롱한 삶이 되고[04:11.32]보잘 것 없는 인생은[04:12.60]시가 되네[04:14.30]어쩌면 덧없이[04:15.76]사라질 인생일지라도[04:17.69]나 몰래 말없이[04:19.16]돌아설 사랑이라도[04:21.04]오늘도 어느 봄날처럼[04:23.13]그렇게 꽃이 피었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