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AM (Prod. by LOBOTOME) - Swings/Verbal Jint.mp3

[00:00.000] 作词 : Swings/Verbal Jint/b-soap
[00:01.000] 作曲 : Verbal Jint/LOBOTOME
[00:16.060]새벽 4시 3시에 깼지
[00:19.270]괜히 어제 새벽 헤네시
[00:21.160]졸라 마셨지
[00:22.040]토 안 나오지 배만 아퍼
[00:23.880]몇년 전 사귀었었던 애 만났어
[00:25.980]난 취했는데 또 다리가 풀려서
[00:28.590]날이 좀 추워서
[00:29.670]안아달라 했는데 뺨 맞을 뻔
[00:31.820]잊을 수 없는 건
[00:32.520]옆에 친구들이 날 보며 짓던 표정
[00:34.960]난 비싼 옷을 입고 있었거든
[00:37.080]근데도 춥더라 영원히 숨고파
[00:39.110]냄새나는 이불 속에서
[00:40.620]내일 무슨 촬영 있는데
[00:42.620]이제 나는 진짜로 좆됐어
[00:43.620]혼자 사는 집에서 공처럼 뒹굴러
[00:45.920]고지방 diet하는데 짬뽕을 시켰어
[00:48.140]**** 그딴 거
[00:49.460]일단은 살고나서 봐야 해
[00:50.550]아저씨가 벨 누르기 전에
[01:09.540]좀 더 자야 돼
[01:10.840]4AM i'm still up
[01:11.640]hard liquor 를 마시며
[01:13.810]시간과 싸워, 내 간과 싸워
[01:16.230]내일의 에너지를 빌려
[01:18.290]일출이 언제더라
[01:19.980]해가 뜨기 전에 대리 불러야 돼
[01:21.780]there'll never be a second time
[01:24.530]4AM, 4AM
[01:44.910]n차까지 이어진 술자리,
[01:46.660]양해를 구해 먼저 일어났지.
[01:49.070]집에 갈 시간이 된 거냐고? 아니,
[01:50.850]난 아직 밤사이 생각할 일이 남았지.
[01:53.010]어느 골목 쫌 괜찮아 보이는 가게 Bar,
[01:55.670]한 구석에 앉아 한 모금 마신 다음,
[01:57.940]이제 조금 sober, 생각에 잠길 타이밍,
[02:00.050]몸의 조건 반사 나만의 양식화된
[02:02.430]명상의 시간, 광란의 밤 뒤
[02:04.430]현자 타임 같은 내 감각 이완기.
[02:07.160]잡념 사라짐, 시야의 맑아짐,
[02:08.700]폭풍의 눈 한가운데 작은 섬 같지.
[02:11.490]피로를 초월한 엑스트라 에너지,
[02:13.510]치약처럼 쥐어짜기, 피 흘리며 배웠지.
[02:15.390]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날 도우려니
[02:17.500]싶은 마음에 적어 봐 나에게 쓰는 편지.
[02:20.060]from me to me. 늘 거짓뿐인 삶인
[02:22.550]나에겐 무리인 것, 영혼의 중심 잡힌 삶,
[02:24.790]그 자체로 온전히 충실감을 느끼던 감각,
[02:27.720]이제 더는 없지.
[02:29.090]어디에서부터 엇갈린 건지,
[02:30.930]뜨겁던 불꽃이 사그라든 정신.
[02:33.200]뇌 주름 속 작은 불씨가 숨겨진
[02:35.310]틈새는 기름 닿을 순간만을 기다렸지.
[02:37.540]그런 요행 일어날 리 없네,
[02:39.340]숨 들이 내쉰 사이 세상이 변해.
[02:41.380]계속 움직여야 겨우 제자릴 걷네,
[02:43.500]실은 가는 방향부터가 타의의 선택.
[02:45.940]무의식이라 믿던 나의 고정관념,
[02:48.410]나의 것이라 당연하게 여겨왔던
[02:50.340]타인의 생각의 지층, 쌓이고 또 쌓여,
[02:52.480]가면 아래 가면 아래 가면 또 가면.
[02:54.910]난 그저 남의 화물을 옮기는 배,
[02:56.940]매일 한쪽으로 선체가 기우네.
[02:58.920]화물들이 관성에 쏠리는 대로
[03:01.220]내버려 둔다면 내 배만 침몰해.
[03:03.440]이유가 뭐든 가라앉긴 싫어,
[03:05.310]임무 따윈 둘째 난 우선 떠있고 싶어.
[03:07.540]부력을 키우려 닥치는 대로 다 내 버리며
[03:10.020]선택의 여지없이 어제 내 전부를 비워.
[03:12.440]삶을 살며 세상에 남길 건
[03:14.480]단지 기념품이나 짝사랑은 아닌 것.
[03:16.750]세상의 추한 민낯 앞에 무방비로
[03:18.960]미소 짓느니 증오를 선택하기로 해.
[03:21.310]다시 날 어린아이로 되돌려
[03:23.370]온전한 나의 의지대로 키워야겠어.
[03:25.460]속했던 세대를 이탈하기로 해,
[03:27.700]모든 의미에서 제로베이스, 새로 판 계정.
[03:30.050]날고 기어봤자 결국 모두 Dying Breeds,
[03:32.130]내 갈 길, 내 범주의 재확인.
[03:34.340]808 Drink로 연 새로운 아침,
[03:36.450]삶의 터닝 포인트, 증거의 트랙 위 남김.
[03:38.710]무의미로 몸이 짓눌릴 때
[03:40.540]맞서 밀어내야 나의 껍질을 깰 수 있네.
[03:42.900]숨 쉬는 한 이어질 존재 증명의 투쟁의
[03:45.170]끝에 선 그때 기꺼이 웃을 수 있게.
[03:47.360]so long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