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.000] 作词 : MAANSOO,Radio939[00:01.000] 作曲 : DJ Tiz[00:10.630]반고흐[00:11.560]시대가 거부한 내 이름[00:13.150]반고흐[00:14.300]세상이 몰라준 내 이름[00:15.900]마치 반고흐[00:16.850]현세에선 멸종 직전[00:19.610]내 손자에겐 자랑일걸[00:21.500]반고흐[00:22.290]시대를 초월한 내 이름[00:23.980]반고흐[00:24.920]세상이 되새길 내 이름[00:26.680]반고흐[00:27.600]재평가 받겠지 이 앨범[00:30.460]결국 누가 남겠어 반고흐[00:32.890]바야흐로 2100년[00:34.760]이 장르도 어느새 뻔한 거에 김이 샜어[00:37.330]카피되지 않는 것에 가치를 두고[00:39.870]랩의 메세지와 그루브에 의미를 두고[00:42.690]이젠 돈이 많은지 적은지 보다[00:45.310]저새끼가 진실된지가 더 중요함[00:48.030]개나 소나 래퍼긴 하지 여전히[00:50.490]근데 없어졌거든 쇼미더머니[00:53.290]잼민이도 이젠 TV 보다 앨범을 더 믿어[00:56.700]흑인 코스프렌 씬의 구석으로 밀려[00:59.400]더는 레슨 같은 거 받지 않아[01:01.780]불행 중 다행 앨범 돌려보면 알아[01:04.400]아 내가 한 건 랩이 아니였구나[01:06.620]아 내가 뱉은 건 걍 침이였구나[01:09.300]아 이건 죽어서도 남는거구나[01:12.980]구린 건 소모됐고 이건 유산 마치[01:14.770]반고흐[01:15.680]시대가 거부한 내 이름[01:17.350]반고흐[01:18.260]세상이 몰라준 내 이름[01:19.900]마치 반고흐[01:20.920]현세에선 멸종 직전[01:23.770]내 손자에겐 자랑일걸[01:25.370]반고흐[01:26.320]라디오 939[01:27.940]반고흐[01:29.000]한번 더 굴러보자구[01:30.770]반고흐[01:31.610]재평가 받겠지 니 앨범[01:34.610]결국 누가 남겠어[01:36.020]2021년 7월 31일[01:38.330]아버지 제사 때문에[01:39.520]난 대구에 와 있지 일을[01:41.100]며칠 빼고 와서[01:41.940]다음달 아껴야 안 뒤지지[01:43.510]벌려놓은 일 덕에 내 숨 비싸 진지도[01:46.470]너무 오래 돼서 들이마시는 커피[01:48.570]뭐든 당겨쓰다보니[01:50.050]갚아야 할게 넘치는 이 XX은[01:52.150]앨범도 냈더랬지 겁 없이[01:53.710]통장엔 돈 없지[01:54.980]이제 나간다네 쇼미더머니 WTF[01:57.930]나인 나 혼자 먹는 건 아니더라고[01:59.860]팔아 또 뭘 팔아[02:01.200]시간을 당겨 쓸 수 있다면[02:02.610]그래도 네임드 피처링 받으면[02:04.250]메인에 뜨던데[02:05.230]빌어먹을 난 리스펙으로[02:06.350]가격 후려쳐내지도 못해[02:07.910]바다를 품은 마음엔 짠내가 나는군[02:09.910]좁은 옥탑방 위를 훨훨 날아가는 꿈[02:12.910]모래는 손가락 사이를[02:13.990]흘러 흘러 떨어지고[02:15.140]더 먼 곳을 보지 못하네[02:17.000]시뻘 건 토끼 눈[02:18.810]반고흐[02:19.620]시대가 거부한 내 이름[02:21.280]반고흐[02:22.190]세상이 몰라준 내 이름[02:23.900]마치 반고흐 현세에선 멸종 직전[02:27.760]내 손자에겐 자랑일걸[02:29.420]반고흐[02:31.840]반고흐[02:34.570]반고흐[02:38.370]결국 누가 남겠어